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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의 지각변동,
제2의 K뷰티 전성기가 찾아온다!

파도파도 끝이 없는 산업별 물류 소식 | 화장품편 Chapter. 1

2023.12.12

  • 1. 국내 화장품 시장 회복 속에 포착된 전통 강자들의 부진, 그 원인은?
    2. 어려운 국내 화장품 시장 속, K 뷰티를 이끌어갈 또 다른 주인공은 누구?
    3. 국내 화장품에서 놓치면 안 될 Hot한 트렌드는?

  • 세상의 모든 산업 군 소식을 전달하는 더 운반의 deep 한 dive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전 세계가 집중하는 K 뷰티에 대해 파헤쳐 보려고 하는데요.
    더 운반과 함께 국내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이슈 및 트렌드에 대해 다 함께 살펴보아요~!

  • 주춤하는 K 뷰티? 그 원인은 OO에 있다고?

    코로나 시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소비량이 급감하여 화장품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죠. 이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2023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6% 성장한 33조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기엔 이른 것 같은데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2.7% 감소한 288억, 32.4% 감소한 1,285억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업체의 실적이 이렇게 감소한 이유는 무엇에 있을까요? 그 이유는 중국 화장품 시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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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 정책이 끝나고 중국 내 화장품 소매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규모가 무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 이렇게 중국 화장품 시장이 발전하면서 중국 자체 브랜드도 함께 성장하게 되었는데 이와 함께 중국 내부에서도 자국 생산 제품 애용을 의미하는 ‘궈차오’ 가 MZ 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K 뷰티가 차지하고 있었던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이 더 뛰어난 중국 브랜드로 대체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22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3% 감소하였습니다. 중국 판매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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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 뷰티의 또 다른 주인공 납시오~!

    국내 화장품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브랜드들의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슬퍼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대형 브랜드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국내 중소형 브랜드와 화장품 ODM 제조업체들이 크게 성장했거든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업체 수는 18년 6,487곳에서 22년 10,119곳으로 5년 동안 56%나 증가했고, 국내 화장품 유통을 대표하는 올리브영에 입점한 중소형 브랜드들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평균 127%나 증가했습니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조선미녀’는 아마존 세럼 부문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고, 올해 1월 올리브영 글로벌 몰에서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를 모아 출시한 ‘뷰티박스’는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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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한 중소 브랜드들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우선 화장품 소비 패턴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 습득이 용이해지면서 소비자의 니즈와 브랜드만의 개성을 결합한 중소형 브랜드들이 크게 성장한 것인데요. 온라인 중심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온. 오프라인 판매 채널의 다양화 또한 중소형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성장 배경에는 국내 제조사의 뛰어난 기술력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체 생산시설이 없는 중소 화장품 업체의 경우 대부분 제조자 개발 생산을 뜻하는 화장품 ODM 전문 업체에 상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위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 ODM 업체의 경우 디올,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생산할 정도로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ODM 업체 중 하나인 코스맥스는 최근 중국기업과 협력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일 화장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과 ODM 기업의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BIG 2 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콜마의 23년 2분기 영업이익은 65.8% 증가한 557억 원, 코스맥스는 무려 167.3% 증가한 460억 원을 기록했고 화장품 ODM 대형 4개사의 23년 매출은 4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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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쁘다 바빠 화장품 산업! 빠르게 변화하는 2023년 트렌드 변화 총정리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는데요! 바로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입니다. 의식 있는 화장품 소비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키워드는 화장품 업계에서 주력 소비자층으로 등장한 MZ 세대의 새로운 소비 습관을 보여 주는데요. 단순한 친환경 소비를 넘어 생산 과정부터 성분, 패키지, 제품 이용 후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뷰티 트렌드입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 앱 내 비건, 환경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3.6배나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트렌드는 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시행한 23년 화장품 트렌드 조사에서도 클린 뷰티, 비건 뷰티가 1, 2위로 꼽히며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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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 산업의 또 다른 화두는 ‘남성 뷰티’입니다. 국내 남성 뷰티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면서 업계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 CJ올리브영 남성 화장품 매출은 올해 들어 46% 증가했고, 특히 색조 화장품의 경우 131%나 증가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남성이 주요 소비자층으로 부상했는데요. 남성 소비자는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남성용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또한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브랜드 ‘B.READY’의 선케어 실적이 전년대비 무려 300%가량 증가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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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업계 트렌드는 바로 유통 채널의 고도화입니다. 코로나 시기 동안 H&B(Health&Beauty) 매장들이 연이어 사업을 철수하면서 CJ 올리브영은 올해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71%로 시장 지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영향력 또한 강화하고 있는데요. 올리브영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에 온라인 채널의 성장 속도가 더욱 증가하면서 이를 틈타 다수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뷰티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컬리의 ‘뷰티컬리’, 쿠팡의 ‘로켓럭셔리’, 지그재그의 ‘직잭뷰티’ 등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들이 화장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판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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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편에서는 화장품 물류 특성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서 치열한 화장품 업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심층 탐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도 파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화장품 산업, 더 운반만 믿고 따라오시면 걱정 없을 거예요. 그럼 잊지 말고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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